통계청이 3일 발표한 '다문화인구동태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은 36.5세, 여성은 26.2세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 보다 10살 이상 많은 경우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남자가 한국인이면 남성재혼 여성초혼의 비중이 높았고, 여성이 한국인이면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가 많았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가정의 이혼도 해를 거듭할 수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12.3%를 차지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은 46.9세, 여성은 37.8세였다. 이들은 보통 5년을 함께한 뒤 갈라서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만일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한국인 사이의 이혼에 비해 이혼률이 현저히 낮았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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