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스미러클 셋째날 1언더파 주춤, 선두와는 불과 1타 차
김비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매그놀리아코스와 팜코스에서 열린 '가을시리즈 최종전' 칠드런스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셋째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보태 주춤했다. 3번홀(파3) 보기를 4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이어진 5번홀(파4)에서 티 샷을 숲으로 날려 보내는 바람에 순식간에 2타를 잃는 등 전반 3개 홀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다행히 후반 들어 10, 12, 14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제자리를 찾아갔다. 상금랭킹 168위인 김비오는 시즌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내년 시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선두권에는 닉 오헌(호주)과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해 있다. 상금랭킹 1, 2위인 웹 심슨(미국)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각각 9위(10언더파 206타), 공동 14위(9언더파 207타)다. 유럽 상금왕을 이미 확정지은 도널드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을 차지해야 PGA상금왕 등극까지 가능해 최종일까지 고삐를 늦출 수 없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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