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스 사장은 WSJ의 IT전문매체 올씽즈디지털이 홍콩에서 개최한 ‘아시아D’ 컨퍼런스에서 “노키아의 윈도폰 출시는 윈도폰7 OS에 도움이 될 것이며, 시장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키아는 전세계 시장에서 자원을 갖고 있으며 이는 MS에게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가 양분하고 있으며 MS의 윈도폰은 점유율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리스 사장은 “MS는 삼성전자·HTC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도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달 초 삼성전자와 체결한 특허 공유 합의를 통해 삼성전자에서도 윈도폰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MS와 안드로이드 특허 관련 사용료 지불에 관해 합의했다.
또 리스 사장은 윈도 OS에서 아시아지역 국가 언어가 구현되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어 한자 표기가 홈스크린과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쓰이는 것이 시현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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