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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9년 만에 국내무대 복귀…10월 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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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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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복귀한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 씨는 19일 “승엽이가 일본 생활을 마치고 내년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이미 17일 오릭스 구단에 한국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양해를 구한 건 지난해 맺은 계약조건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년간 연봉 1억 5천만 엔을 받고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발표와 달리 유효기간은 2년이었다. 보장된 연봉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요구한 셈이다.
오릭스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제안을 수렴하기로 했다. 일본야구 한 관계자는 “구단 실무진에서 이미 18일 논의를 마쳤다”며 “한국 복귀에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인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10월 내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복귀는 거듭된 부진에서 비롯된다. 이춘광 씨는 “승엽이가 외국인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3년 만에 주전 1루수를 꿰찼지만 122경기에서 타율 2할1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5개의 홈런을 쳤지만 거듭된 기복으로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의 문을 두들긴 건 2004년 지바 롯데를 통해서다. 2년간 5억 엔을 받은 그는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맹활약은 2006년 요미우리와의 계약에서 큰돈을 안겨줬다. 4년간 무려 30억 엔을 받았다. 이승엽은 입단 첫 해 타율 3할2푼3리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왼 엄지 수술 등의 후유증으로 타격 폼은 무너졌고 이내 내리막을 걸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타율 2할5푼7리 159홈런 439타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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