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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전담업체 3社 히든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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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액자산 고객의 힘
대우증권, 3조8000억 자본 최고
우리투자증권, 대차거래 업계 1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프라임브로커 사업에 뛰어든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3개사가 저마다의 특장점을 내세워 치열한 헤지펀드 점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우증권은 ‘가장 잘 준비된’ 역량을, 우리투자는 ‘대차서비스 부문’의 강점을, 그리고 삼성증권은 ‘독보적인 고액자산 고객기반’을 자랑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가장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준비해온 점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월7일 프라임브로커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대우증권은 이미 지난 2009년부터 현재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부를 만들어 인력 확충에 힘써왔다.

유상증자 후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에서 가장 커지게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경하 대우증권 PBS부장은 “PBS의 자기자본 규모가 크다는 것은 곧 헤지펀드에 자금을 빌려줄 수 있는 여력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1조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대우증권의 유상증자 후 예상 자기자본은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의 핵심업무 가운데 하나인 릫대차거래릮 시장에서의 차별적 지위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최근 유럽발 위기로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까지 대차거래 시장점유율이 약 40%로 꾸준히 1위자리를 차지해 왔다는 게 우리투자 측의 설명. 헤지펀드를 상대로 한 부가 서비스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목태균 우리투자증권 프라임서비스그룹 에쿼티파이낸스팀장은 “리서치센터에 헤지펀드를 위해 특화된 리서치 파트를 신설할 예정이며, 헤지펀드 자금 모집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과 헤지펀드를 연결해줄 수 있는 리스크관리(RM) 파트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강점이 프라임브로커 사업에서도 힘이 되고 있다고 자평한다. 이주상 삼성증권 해외파생사업부 프라임브로커리지팀장은 “고액자산가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이는 향후 헤지펀드 시장이 확대될 때 자금모집에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수가 7만4000여명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 중 최대라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 큰 대차 풀(여력)을 보유해 롱숏펀드의 운용을 지원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삼성증권의 고객예탁자산 중 잠재적으로 대차 풀이 될 수 있는 주식자산은 70조원에 달한다는 것.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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