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중소기업동반성장추진위원회는 적합업종 성실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지난 14일 긴급회의를 연 위원회는 "당초 기대와 달리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채 1년이 넘도록 성과가 미흡하다"며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품목별로 구성된 조정협의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위원회는 "대기업 실무진이 참석해 대표성이 결여돼 책임있는 결정을 할 수 없는데다 공익위원이 불참해 조정자가 없는 일도 있다"며 "품목별 자의적인 조정협의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이 아직 진입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도 조속히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품목의 경우 대기업이 선정하기 전에 진출하려한다는 얘기가 있어 사실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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