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헤지펀드 업계 대어(大漁)급인 브레반 하워드(Brevan Howard), 캑스톤어소시에이츠(Caxton Associates), GLG파트너스(GLG Partners)는 미리 예견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시장 수익률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폴 튜더 존스의 BVI 글로벌 펀드도 8월 한 달간 수익률이 3%를 넘어서며 선방했고 콤 오쉬아가 운용하고 있는 코맥 캐피탈도 같은 기간 3%의 수익률을 얻었다.
지난 8~9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가 7.5% 떨어지고 헤지펀드업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들 대어급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빚이 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캑스톤의 앤드류 라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베어마켓(약세장)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미국, 유럽, 영국 시장에서 기대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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