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담당 신입 직원 따로 뽑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번째 카드를 꺼내들었다. 소프트웨어를 전담하는 'S직군' 신설 계획을 알린데 이어 소프트웨어를 담당할 신입 직원도 별도로 뽑는다.

삼성전자는 1일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기존 연구개발 직무와 함께 뽑던 소프트웨어 직무를 별도로 구분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실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력의 선발을 위해 선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에 필요한 기본 실무역량의 검증을 최우선으로 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프리젠테이션 면접과 토론 면접으로 구분했던 기술면접을 '집중면접' 형태로 변경했다.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과 본인이 재학 중 직접 수행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평가하게 된다. 반면 영어회화 기준은 한 단계 완화해 소프트웨어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을 적극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거듭되는 이건희 회장의 소프트웨어 강화 주문과 맞닿아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7월 말 수원 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비교전시회에서 "소프트기술과 인재를 당장 확보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에도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력도 확충하고 인수합병(M&A)도 강화해야 한다" 재차 강조했다.

특히 실무 능력 검증 강도를 높이고 영어 회화 기준을 낮추는 형태의 채용 과정 변화는 '담당 분야에서만 최고면 된다'는 최근의 채용 흐름을 반영한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분야는 특이한 이력의 인재들이 많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스타급 안드로이드 해커인 스티브콘딕을 모바일 부문 개발자로 영입했고 애플 역시 지난달 25일 아이폰 해커로 유명한 코멕스를 인턴으로 채용했다.
원기찬 인사팀장은 "이번 선발 방식의 변경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역량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8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고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