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여자배구가 2012 런던올림픽을 향한 첫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5일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나선다. 매년 세계 16개국이 출전해 우승상금 20만 달러를 놓고 격돌하는 이 대회서 세계랭킹 18위 한국은 2년 만에 출전해 결선리그 진출을 노린다. 결선리그는 오는 24일부터 마카오에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한 예선 성적 상위 8팀이 참가한다.
대표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랑프리에서 조직력을 다진 후 오는 9월 대만 아시아선수권과 11월 일본 월드컵을 통해 런던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 것. 따라서 이번 그랑프리대회는 '런던행 3단 프로젝트'의 첫 단추인 셈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3위 이내에 들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리고 월드컵 상위 3위팀에겐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림픽 본선에는 12개국이 참가하고 월드컵 외에 대륙 예선(5장)과 내년 5월 열릴 패자부활전 성격의 최종 예선(3장)에 출전권이 나뉘어 있다. 개최국 영국은 자동출전한다.
때문에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앞세워 황연주(현대건설), 한송이(GS칼텍스) 등 여자배구 간판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반드시 올림픽 티켓을 따내겠다는 야심이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아쉬움이 남는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나와 안타깝지만 분위기는 좋다. 강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배구로 좋은 성적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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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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