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1만50.0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8% 하락한 861.91에 마감했다.
여기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3단계나 하향조정하면서 장 막판까지 하락을 지속했다.
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aa1에서 3단계 낮은 Ca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또 "민간채권단이 받게 될 증권의 정확한 시장가치가 불확실하다"며 등급전망은 '유동적(developing)'으로 제시했다.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자동차 생산량의 85%를 해외에서 판매하는 혼다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도요타는 각각 1.2% 하락했다. 일본 전자제품 전문회사 교세라는 미국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1.3% 떨어졌다.
일본 최대 건설장비 전문업체 고마쓰는 2.3%, 도쿄일렉트릭 파워도 7.2% 하락했다.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자산운용의 스티븐 할마릭 리서치 팀장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마감시한을 앞두고 협상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은 신용 등급 하락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라 경기도 침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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