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은 노숙인의 구걸과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 해소와 서울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8월부터 최대 300여명으로 추산되는 노숙인들을 역사 밖으로 내보낸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이런 조치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때마침 찾아온 폭염으로 보호에 취약한 노숙인들이 자칫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고가 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서울역에 기거하는 노숙인이 일거에 밀려날 경우 인근 쉼터 및 보호소의 수용능력을 넘어서는 것도 대책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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