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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무대, 웹에서 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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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소셜커머스가 2라운드로 접어든다. 무대는 웹에서 앱으로 바뀌었다.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대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위치기반서비스 앱인 '티몬 나우'를 14일부터 서비스한다. 티몬 나우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 주변의 판매 상품(딜)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앱 상에서 쿠폰을 결제해 사용하면 된다. 티몬 관계자는 "웹에 기반을 둔 기존 서비스가 지녔던 한계를 벗어났다"며 "좀 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몬 나우의 서비스 지역은 강남, 홍대 2군데로 한정돼 있다. 티몬 측은 각 지역별로 100여군데의 업주들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들은 고객이 들지 않는 빈 시간을 활용해 딜을 올리고 소비자는 그 딜을 구매해 사용한다. 일종의 윈-윈 서비스인 셈이다.

이와 관련 신현성 티몬 대표는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로컬마케팅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게 꿈"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쿠폰을 즉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2.0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위치기반서비스는 외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미국 그루폰 본사는 이미 관련 앱인 '그루폰 나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최고경영자는 그루폰 나우를 두고 "소셜커머스가 발전한 형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만큼 적자 구조에서 허덕이고 있는 소셜커머스에게 새로운 수익창출이 될 수 있다는 소리다.
다른 업체들도 속속들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쿠팡은 내달, 그루폰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으로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위치기반서비스를 하려면 제휴 업체의 숫자가 중요한 만큼 현재 논의 중"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인구가 늘어나며 앱 시장이 매우 커졌다"며 "소셜커머스 업체 간 대결 구도는 앱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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