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위치기반서비스 앱인 '티몬 나우'를 14일부터 서비스한다. 티몬 나우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 주변의 판매 상품(딜)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앱 상에서 쿠폰을 결제해 사용하면 된다. 티몬 관계자는 "웹에 기반을 둔 기존 서비스가 지녔던 한계를 벗어났다"며 "좀 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현성 티몬 대표는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로컬마케팅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게 꿈"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쿠폰을 즉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2.0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위치기반서비스는 외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미국 그루폰 본사는 이미 관련 앱인 '그루폰 나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최고경영자는 그루폰 나우를 두고 "소셜커머스가 발전한 형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만큼 적자 구조에서 허덕이고 있는 소셜커머스에게 새로운 수익창출이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인구가 늘어나며 앱 시장이 매우 커졌다"며 "소셜커머스 업체 간 대결 구도는 앱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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