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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미녀>, 무리수보다 기본으로 지킨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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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미녀>, 무리수보다 기본으로 지킨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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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안미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0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동안미녀> 전국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이는 전 날인 19회의 15.9%보다 0.3% P 오른 수치다. 5일 동시간대 드라마 MBC <미스 리플리>는 13.9%를 기록하며 전날 방송보다 1% P 상승했고 2회를 끝낸 SBS <무사 백동수>는 1회인 10.1%보다 0.5% P 오른 10.6%를 기록했다. 세 드라마 모두 소폭 상승한 수치다.

5일 종영한 <동안미녀>의 시청률은 드라마 주인공 이소영(장나라)처럼 조금씩 성장하며 1위에 오르는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6.1%로 시작한 <동안미녀>가 12회에서는 1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오르더니 2회 연장 결정 후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을 맞이한 것. 고졸 학력에 신용 불량, 많은 나이 등으로 온갖 핸디캡을 안고 사회에서 살아남는 이소영처럼 초반 <동안미녀>는 MBC <짝패>와 SBS <마이더스> 등과 경쟁하며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동안미녀>는 <짝패>의 후속 <미스 리플리>와 <마이더스> 후속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내용으로 전개되면서 기회를 얻었다. MBC <최고의 사랑>과 SBS <시티 헌터>처럼 쟁쟁했던 수목드라마처럼 시청률 경쟁이 거세지는 않았던 셈이다.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과 더불어 <동안미녀>는 주인공 이소영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새롭지 않은 설정과 내용 전개 방식은 종종 지적 받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꿈과 사랑을 차지하려는 이소영의 모습이 드라마를 꾸준히 보게 만들었다. 초반 장애물들이 이소영보다 최진욱(최다니엘)과 지승일(류진)에 의해 해결된다는 점, 연장 후 이소영이 색약 판정을 받았다는 점 등은 무리한 설정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색약은 조금 불편한 것 뿐”이라고 말하며 뻔한 삼각관계로 흐를 수 있는 상황에서 지승일에게 기대지 않는 이소영의 모습은 색다른 반전과 이야기보다는 기본을 지킨 이 드라마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결국 무리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보다는 무던하게 달려가는 이소영같이 기본을 지키는 뚝심이 시청률을 지킨 셈이다.

한편 <동안미녀> 종영과 더불어 <미스 리플리>와 <무사 백동수>의 시청률 경쟁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스 리플리>는 초반 주인공 장미리(이다해)의 지나친 거짓말과 함께 남자 인물들에게 습관적으로 기대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거부감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사건 전개 속에 얽혀가는 주변 인물들이 갈등은 해결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붙잡아두고 있다. 이제 2회를 끝낸 <무사 백동수> 또한 진한 액션과 검사들의 삶이라는 이야기로 멜로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시청률 1위였던 <동안미녀>가 물러나고 월화드라마 판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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