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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베버 前 분데스방크 총재, UBS 차기회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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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스위스 최대은행 UBS AG가 악셀 베버(54) 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를 차기 회장으로 지명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UBS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버 전 총재가 내년 3월3일에 열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임원으로 선출된 뒤 부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다 2013년 현재 카스파 빌리게(70) 회장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카스파 빌리게 회장은 스위스 전 재무장관 출신이다.
빌리게 회장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미래의 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대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베버 전 총재는 국제금융 부문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확보하고 리더십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UBS가 스위스 출신이 아닌 인물을 회장으로 지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버 전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도이체 방크 차기 회장 물망에도 올랐던 만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계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거물이다. 2004년 분데스방크 총재직에 올랐을때도 그의 나이는 47세로 분데스 방크 역사상 최연소 총재였다.

키안 아보우호세인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베버 총재의 임명 소식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베버 총재가 쌓아온 글로벌 금융계 역량은 UBS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버 총재는 성명에서 “UBS 미래를 매력적으로 바꿔 놓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현재 UBS가 확보한 글로벌 고객과 균형잡힌 사업 모델은 성공을 위한 휼륭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지난해 2014년까지 세전 이익을 150억스위스프랑(178억달러ㆍ한화 약 19조원)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은행권 자기자본 강화로 UBS 투자은행 부문의 이익이 제한될 것이라고 의문을 품어왔다.

베버 총재는 2013년 회장으로 선출되면 200만스위스프랑(24억달러)과 주식을 보너스로 받게 될 예정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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