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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허리가 뻐근? 당신은 태블릿PC 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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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블릿PC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약 70%가 일 평균 2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태블릿PC가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지만 시시때때로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목·허리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올바른 태블릿PC 사용으로 자신의 건강도 스마트하게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첫째, 액정을 눈높이로 올려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다수가 PC를 눈높이 보다 낮게 두고 고개를 숙인 자세로 화면을 쳐다본다. 잠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자세는 목과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눈높이 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어 거북목증후군(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나오는 자세 변형)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거북목증후군에 걸리면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어깨를 두드리거나 마사지를 해도 근육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인 자세는 반드시 피하고 액정을 눈높이로 올려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태블릿PC를 사용할 때는 의자에 앉아 바른 자세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앉은 자세에서 110°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CF장면처럼 바닥에 등을 기대고 앉아 태블릿PC를 이용한다. 이러한 자세는 바른 자세로 앉아 있을 때에 비해 허리에 미치는 압력의 1.5~2배에 달할 만큼 부담을 준다.
셋째, 50분 사용 후에는 10분 휴식한다.

태블릿PC는 정보 검색 등의 용도로 단시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올바른 자세로 사용했다고 해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면 목, 허리에 무리가 가기 마련. 부득이하게 장시간 사용하게 됐을 때는 한 시간에 한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넷째, 터치펜을 사용한다. 태블릿PC는 별도의 자판 없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커다란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반면, 장시간 손가락 끝을 이용해 입력을 반복하다 보면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특히 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곧추세워서 손끝으로만 터치하려는 과정에서 손가락과 손목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만일 스마트폰 사용 도중 손가락이 저리거나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의 인대에 눌려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질환으로 손가락 중 특히 2~4번째 손가락에 주로 통증이나 이상 감각을 일으키게 된다.

마지막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하면서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목·허리에 주기적인 통증이 찾아왔을 때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목·허리 통증이 찾아왔을 때 치료를 받으면 2주 만에 호전이 된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전문수련의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평생회원
척추신경추나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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