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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4월 이후부터 줄곧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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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매매가변동률 -0.02% 기록..서울은 -0.04%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매시장은 여전히 관망세가 짙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얼어붙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릴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매매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난 주(-0.07%)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송파구(-0.17%)가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0.07%), 마포구(-0.04%), 양천구·강동구(-0.02%), 노원구·관악구(-0.0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성북구(0.02%)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초구, 광진구, 성동구, 강북구 등 13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송파구는 거래가 끊긴 상태다.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도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정동 래미안문정 158A㎡, 신천동 장미3차 158㎡ 각각 5000만원 내린 9억~11억5000만원, 11억5000만~12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급매물 위주로만 조금씩 거래가 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가 4000만원 하락한 13억2000만~13억5000만원, 대치동 쌍용1차 175㎡가 2500만원 내린 14억5000만~16억원이다.
마포구는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급매물도 거래가 힘들다. 상암동 월드컵파크6단지 132㎡가 25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10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약한 모습.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79㎡가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원~4억80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89㎡가 400만원 하락한 7억5000만~7억7000만원이다.

한편 성북구는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하한가가 소폭 올랐다. 한 차례 가격 조정을 거친 것일 뿐 거래로 인한 상승은 아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79㎡가 5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5000만원이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의 매매가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과천시(-0.13%)가 전주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고 김포시(-0.11%), 성남시(-0.08%), 인천 부평구(-0.04%), 용인시·안양시(-0.02%), 고양시·남양주시(-0.01%)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일산신도시(0.03%), 화성시·광명시(0.02%), 오산시·수원시(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시 아파트값은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물도 점점 쌓이는 분위기로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1000만원 하락한 6억2000만~6억8000만원이다. 김포시는 중대형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다. 매수세가 워낙 없어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어렵다. 풍무동 서해메이저타운 204㎡가 20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이다.

인천 부평구는 삼산동 일대 매매가가 떨어졌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한 두건 거래되면서 시세가 급매물 수준으로 내려갔다. 삼산동 광명12차 76㎡가 1250만원 내린 1억3000만~1억3500만원, 대보 85㎡가 1000만원 하락한 1억7500만~1억9000만원이다.

한편 일산신도시는 장항동 일대 단지의 급매물이 정리된 후 매매가 소폭 올랐다. 장항동 호수현대 79㎡, 85㎡ 각각 500만원 오른 2억~2억5000만원, 2억8000만~3억원이다.

화성시는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율이 70%에 달하다보니 매매로 선회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시세보다 가격이 다소 높은 매물도 거래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병점동 주공그린빌4단지 92㎡가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안녕동 신한미지엔 112A㎡가 25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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