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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감성 PT'로 IOC 표심 움직인다

최종수정 2018.09.13 09:16 기사입력 2011.05.18 07:57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평창의 얼굴' 김연아(21,고려대)가 '감성 프레젠테이션'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표심을 움직인다.

김연아는 18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2018 동계올림픽 유치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한다.
지난달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겸 선수위원으로서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연아는 이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등 5명과 함께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오른다.

김연아는 평창 유치의 명분과 당위성을 딱딱한 주제로 풀기 보다는 이른바 '감성 프레젠테이션'으로 IOC 위원들의 가슴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평창유치위원회가 공식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김연아의 리허설 사진은 이에 대한 힌트다. 김연아가 PT 리허설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활용하고 있는 것. 피겨스케이팅을 막 시작했을 무렵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다. 김연아는 언니가 동네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 박미희 씨(올댓스포츠 대표)를 졸라 7살 때 피겨를 시작했다. 그리고 1~2년 뒤인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우상인 미셸 콴(미국)의 모습을 보고 본격적인 피겨스케이터의 꿈을 키우게 된다.
김연아는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나가노올림픽에서 콴이 은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나는 그 꿈을 이뤘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된다면 아시아의 많은 꿈나무 선수들이 나처럼 영감을 받고 꿈을 키우고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살짝 공개한 어린시절의 경험과 꿈을 이룬 과정을 PT에서도 밝히면서 IOC 위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잔 브리핑' 첫날인 18일에는 뮌헨, 안시, 평창의 순서로 45분씩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45분간 IOC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게 된다.

이튿날엔 후보 도시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IOC 위원들을 접촉해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김연아 역시 홍보 부스에서 IOC 위원들과 만나 평창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투표 및 발표는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실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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