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도 관련 발언 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
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부사장은 11일 “이건희 회장이 태양전지 사업에 관한 어떤 내용도 지시한 바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의 타 계열사 이관에 대해서도 검토되거나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6조원이 투자되는 태양광 사업에서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경쟁사들에 비해 태양광부문에서 사업화속도가 더딘 편은 맞지만 시장초기진입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이 부문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고순동 삼성SDS사장이 ‘그룹 정보화 비전과 SDS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히 그룹 전산화라는 차원이 아니라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CEO들이 IT부문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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