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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는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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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출시 연기설 속 삼성 독주 가능성도 높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갤럭시S2가 삼성 스마트폰의 두번째 전성기를 열어갈 수 있을까.

갤럭시S2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이목은 갤럭시S2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간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8일 갤럭시S2 발표회장에서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S2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두번째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S2도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신 사장의 이같은 자신감의 제품의 성능이 뛰어난데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2의 성능에 대해서는 우선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이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폰5'의 출시까지 늦출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 통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근본적인 기술력도 삼성전자가 앞선다. 갤럭시S2는 삼성전자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수퍼아몰레드 플러스가 사용된다. 아직 경쟁사들은 확보하지 못한 기술들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롱텀에볼루션(LTE)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비롯해 경쟁사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다수 확보했다"면서 "당분간 갤럭시S2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판매에서도 20만대 가까이 판매돼 기간기중 아이폰4를 판매량을 두배정도 넘어서는 등 새로운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이 일본 지진 영향으로 인한 부품수급 애로, 위치정보파일 논란에 휩싸여 있는 점도 갤럭시S2로서는 유리한 상황이다. 외신들은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9월로 늦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아이폰5가 9월에 출시된다면 5개월 동안 경쟁 제품없이 독주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아이폰에 개인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담은 파일을 저장하고 이를 본사 서버로 전송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점도 갤럭시S2로서는 호기다. 각국 정부도 애플에 해명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스티브잡스를 증인으로 채택해 놓고 있다.

애플은 위치추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5월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 저장된 와이파이존 위치정보의 양을 제한하고 관련 정보가 이용자의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바꿀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전 세계 각국에서 애플을 비난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애플에 소송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애플의 초조한 심리가 드러난 대목이라는 여론도 갤럭시S2를 주목케 하는 요인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아이폰을 베꼈다며 맹비난 했지만 미국 현지 언론까지 애플이 무리한 소송을 벌였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애플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디자인 실무부서, 특허 관련 변호인들과 검토해봤지만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삼성전자가 베꼈다고 주장한 외곽의 메탈 테두리, 전원을 넣기전 전면이 검게 보이는 등의 디자인은 이미 일반 휴대폰 시절부터 삼성전자가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애플이 총체적인 난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키아, 림 등의 경쟁사들도 변변한 경쟁 제품을 못 내놓고 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로 사용하던 심비안을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을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 별 반응이 없고 림의 '블랙베리'는 풀터치폰 대응이 늦어지며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갤럭시S2를 상대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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