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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문 "김태균, 상대 시프트 뚫고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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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문 "김태균, 상대 시프트 뚫고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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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 언론이 김태균(지바롯데)의 활약을 크게 칭찬했다.

김태균은 26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가장 빛난 건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선제 결승점에 힘입어 팀은 6-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닛폰은 27일 이 적시타를 크게 조명했다. “상대의 시프트를 비웃은 일타였다”며 김태균을 칭찬했다.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오릭스는 강한 바람과 좌익선상 타구가 적은 김태균의 성향을 고려, 좌익수 수비 위치를 좌중간으로 이동시켰다. 계산은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타구는 왼쪽 선상을 따라 담장까지 굴렀고, 그 덕에 1루 주자는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닛폰은 “타구 성향과 그라운드 상황을 파악하고 수비 시프트에 변화를 가한 오릭스의 판단은 나쁘지 않았다”며 “김태균의 직구 스윙에 투심이 비껴 맞았고 이로 인해 바운드가 커지며 2루타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수비의 적절한 대처를 꿰뚫고 타점을 올린 셈. 한편 이날 경기 뒤 김태균은 “가볍게 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1루 주자 오마쓰가 잘 달려준 덕분에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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