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4일까지 제 52기 남·여 ROTC 후보생 지원서를 육군에서 접수한 결과 남성 ROTC 후보생은 3.2대 1, 여성 ROTC후보생은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 조정(18개월->21개월)에 따른 조기 입대 추세가 완화됐고 ▲예비장교후보생 제도 정착에 따라 장교 선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ROTC후보생 선발인원 확대 및 남·여 동반 모집에 따른 상승효과로 장교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단기복무장교 장려금 및 학군사관후보생 교재지원비 지급 등의 인센티브도 지원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열기가 초임장교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군대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5월과 8월에 예정된 공군 및 해군 ROTC 후보생 모집 시에도 그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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