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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걸그룹 대거 컴백+데뷔..가요계 대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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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걸그룹 대거 컴백+데뷔..가요계 대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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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컴백과 데뷔를 앞둔 걸그룹들이 대거 등장을 예고하면서 발라드 및 남성 아이돌 가수들에게 잠시 주춤했던 '걸그룹 열풍'이 다시 한번 일어날 전망이다. 이들 걸그룹들은 각각의 색깔로 중무장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NU 예삐오' 이후 약 1년 만에 에프엑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오는 20일 첫 정규앨범 '피노키오'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에프엑스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09년 9월 데뷔이후 그들이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인데다 1년 가까이 앨범 준비기간을 거쳐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에프엑스는 데뷔곡 '라차타'부터 'Chu~♡', 'NU 예삐오'까지 발표하는 노래마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색깔로 그들만의 하이퀄리티 스타일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 역시 에프엑스 다섯 멤버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 참신한 음악, 세련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새로운 결정체를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7일 2집 미니음반을 발매하고, 컴백을 확정한 레인보우(재경, 우리, 지숙, 노을, 승아, 윤혜, 현영)도 새로운 변화를 줘 기대가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일본 정상급 가수들을 작업한 바 있는 작곡가 다이시 댄스와 손을 잡고, 이번 음반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존의 레인보우가 강렬하고 중독성 짙은 팝 댄스곡을 선보였다면, 이번 신곡 '투 미(To Me)'에서 이들은 다이시 댄스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에 어우러진 새로운 색깔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레인보우는 댄스 음악 안무로는 독특하게 발레 동작을 응용한 블랙스완 춤을 선보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투 미' 안무는 곡의 절정 부분에 발레를 전공한 멤버 고우리가 발레 동작을 선보이고 부분 부분 발레를 응용한 동작이 가미돼 블랙스완 춤으로 이름 지어졌다.

또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걸그룹 포미닛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이틀곡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와 쉐도우 타이틀 '거울아 거울아'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포미닛은 '하트 투 하트'를 통해 그간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카리스마 여전사의 모습에서 과감하게 탈피, 발랄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어울리는 깜찍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이들은 5일 쉐도우 타이틀 '거울아 거울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또 다른 반전을 시도했다.

'거울아 거울아'는 앞서 공개된 포미닛의 타이틀 곡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 변신과는 대조적으로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파워풀한 느낌으로 잘 알려진 기존 포미닛의 음악에 '거울' 모티브를 차용한 독특한 콘셉트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들은 중독적인 가사와 '미러룩'이라 일컬어지는 거울소재의 패션으로 이전보다 과감해진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데뷔곡 '수파 두파 디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던 신예 6인조 걸그룹 달샤벳(비키, 세리, 아영, 지율, 가은, 수빈)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14일 발매될 두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켓소녀'로 변신할 예정이다. 앞서 5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로켓(Pink Rocket)' 재킷사진을 공개하며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재킷 사진에서 달샤벳 멤버들은 새 앨범 타이틀곡 제목인 '핑크 로켓'과 같이 핑크색 로켓을 타고 로켓소녀로 변신했다.

특히 러블리한 샤스커트와 레인부츠를 매치해 달샤벳만의 소녀다운 발랄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요즘 유행중인 톡톡 튀는 캔디 컬러의 의상으로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달샤벳의 소속사는 "데뷔 앨범 '수파 두파 디바’와 같이 두 번째 미니앨범 역시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총프로듀서를 맡아 특유의 트렌디한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며 "데뷔 앨범보다 한층 더 세련되고 성숙한 매력을 선보일 달샤벳 멤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기존 걸그룹들이 새로운 콘셉트로 변신해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는 반면 새롭게 가요계에 도전하는 걸그룹들도 만만치 않은 기량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 첫번째로 유명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제작해 화제를 모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7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더 디퍼런스(the Difference)'를 공개하고 첫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다.

앞서 6일 공개된 브레이브걸스의 티저영상은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속 브레이브걸스는 과감하고 아찔한 패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특유의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손담비, 애프터스쿨, 씨스타 등 많은 여성 가수들과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던 용감한형제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집약시켜 만든 걸그룹인 만큼 올 상반기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신인 걸그룹임에는 틀림없다.

또 브레이브걸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기존 걸그룹들의 상큼 발랄한 분위기와는 차별화를 둘 것으로 예상돼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타이틀 곡 '아나요'는 용감한형제 특유의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리듬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대중의 예상을 과감히 깬 슬로템포에 가까운 R&B 곡이다. 특히 이곡은 가스펠 스타일의 편곡과 펑키한 느낌의 보이스 샘플로 80년대 블랙뮤직의 향취를 물씬 느끼게 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클잭슨의 '데인저러스'의 작곡가이자 레이디 가가, 푸시캣 돌스, 스파이스 걸스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테디 라일리가 4년 동안 비밀리에 키워왔던 7인조 걸그룹 라니아(세미,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에, 시아)도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니아는 앞서 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V홀에서 열린 '라니아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예사롭지 않은 실력과 비주얼로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의 타이틀 곡은 '닥터 필 굿'. 이곡은 테디 라일라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음악으로 힙합과 R&B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닥터 필 굿'은 기존 걸그룹이 갖지 못하는 파워풀한 사운드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가득 담겨 있다. 특히 이미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라니아는 파격적인 의상 콘셉트와 섹시한 안무를 공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라니아가 더욱 주목되는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활동을 준비하고 만들어졌다는 점. 특히, 라니아 멤버중 조이는 제2의 닉쿤을 꿈꾸는 태국인. 리코는 한국 국적이지만 학창시절 일본에서 지내, 일본어가 능숙하다. 이들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가 능통하기 때문에 해외 활동도 문제 없다.

라니아 측은 "4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고 나온 그룹이라서 쇼케이스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라니아의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노래와 춤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신인이라며 벌써부터 화제가 됐다. 말만 그럴싸한 그룹이 아니라 가창력이나 비주얼도 멋진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에 언급한 그룹과 상반된 매력을 가진 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 데뷔 예정인 에이핑크가 그 주인공.

이들은 16살부터 21살까지 멤버들이 고루 분포돼 있는 7인조 그룹으로, 타그룹과 차별화 된 맑고 순수한 이미지로 어필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소속사는 "오랜 연습생 시절을 거친 만큼 그 실력 역시 녹록치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 관계자는 "에이핑크는 다른 걸그룹들과 콘셉트 자체가 차별화돼 있다"며 "핑클 이후에 요정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걸그룹이 없었는데 맑고 순수한 이미지의 에이핑크가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습기간이 오래된 만큼 멤버 모두 실력과 내공이 만만치 않다"며 "에이핑크가 국내 가요계에서 그려갈 그림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컴백과 데뷔를 앞둔 걸 그룹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고, 라이벌 구도 형성으로 올 봄 가요계는 또 한 번 걸그룹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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