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의 14일자(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 스위스의 시라카와 히로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진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1995년 발생한 고베(神戶) 대지진의 피해액 40조엔의 약 40%에 그칠 것"이라면서 "이번 지진의 경제 손실액은 14조~15조엔(한화 192조~206조원) 규모에 추산된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정반대의 견해도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토마스 번 수석 부사장은 "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경제가 입을 피해가 지진 발생 당시의 예상보다 심각하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44조 엔 규모의 국채 발행 한도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이날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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