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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더스틴 모스코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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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록된 더스틴 모스코비츠(사진=블룸버그뉴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록된 더스틴 모스코비츠(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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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순재산 740억 달러(약 83조 원)로 올해도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올해로 두 번째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순재산 560억 달러로 올해도 2위를 기록했다.
포브스의 리스트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리스트다. 리스트를 보면 짧은 시간 안에도 능히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듯해 젊은이들에게 꿈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20명 모두 40세 미만이다. 이들 중에서도 최연소자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아사나의 최고경영자(CEO)인 더스틴 모스코비츠(26)로 순재산이 27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무려 14억 달러가 증가한 셈이다.

모스코비츠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보다 8일 늦게 태어나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록됐다. 현재 모스코비츠가 갖고 있는 페이스북 지분은 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워싱턴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주 오캘라로 이사한 뒤 현지 고등학교까지 나왔다. 이후 하버드 대학에서 2년 간 경제학을 전공하다 중퇴했다. 하버드 대학 재학 당시 룸메이트가 바로 주커버그다.

모스코비츠와 주커버그는 2004년 2월 하버드 대학 기숙사 방에서 페이스북을 출범시켰다. 페이스북은 애초 하버드 대학 재학생들이 서로 알고 지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온라인 디렉토리였다. 이것이 발전해 오늘날의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가 된 것다.

같은 해 6월 이들은 1년 휴학계를 내고 페이스북의 근거지를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로 옮겨 페이스북 일에만 매달렸다.

이 과정에서 직원 8명을 채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하버드 대학과 영영 이별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모스코비츠는 페이스북의 초대 최고기술책임자(CIO),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러던 중 2008년 10월 페이스북을 그만두고 아사나 창업에 나섰다. 아사나는 개인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다.

그는 “페이스북이 유저들의 사회생활을 도와주듯 아사나는 유저들의 직장생활을 도와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화답하듯 모스코비츠가 페이스북을 떠날 때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중심에 항상 모스코비츠가 있었다”며 “모스코비츠는 내가 언제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친구”라는 성명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모스코비츠는 쓸 때 쓰는 CEO로 주목 받기도 했다. 아사나 엔지니어들에게 개인용 데스크 장비를 개선하라며 1만 달러나 선뜻 건넨 것.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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