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기능식품 '브이푸드'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이 회사의 브이푸드는 지난 2010년 4월 출시 1년여만에 매출 1000억원대를 바라보는 '초대형' 대박상품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에는 남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야쿠르트가 제품은 만들지만, 정작 판매는 이 회사의 지분출자 법인인 '나무(namuh)'에서 한다고 하네요. 관련 법규상 한국야쿠르트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다 보니, 별도법인을 세워 제품을 판매하게 된 셈이지요. 참고로 나무는 인간을 뜻하는 '휴먼(human)'을 거꾸로 표기한 것으로 현재 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상사 트윈와인은 LG트윈와인이라는 '유령회사'로 자주 둔갑해 회사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LG트윈와인은 법인 자체가 없는데도, 회사명이 길다보니 이처럼 줄여 표기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같은 잘못된 표기로 인한 불똥이 LG그룹 지주사인 (주)LG의 심기를 건드려 '혼쭐'이 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올해 2분기쯤에는 LG트윈와인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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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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