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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어요' 박주미-이상우 묘한 애정전선에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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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어요' 박주미-이상우 묘한 애정전선에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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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가 혜진(박주미 분)과 승우(이상우 분)의 묘한 애정전선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27일 방송된 '사랑을 믿어요'에서는 승우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직장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혜진은 몸과 마음이 지쳐갔다. 힘든 바깥일에 시할머니와 시부모까지 모시고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던 것.

털털하고 서민적인 성격의 남편 동훈(이재룡 분)도 못마땅했다. 특히 마트에서 딸과 시식코너를 돌아다니는 동훈의 모습에 괜스레 화가 났다.

결국 혜진은 과로로 코피까지 흘렸다. 그런 혜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승우는 자신의 차를 내 주며 퇴근을 돕는다. 혜진은 승우의 까칠하면서도 세련된 매너와 위트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도 커졌다. 혜진은 승우의 책상에서 자신의 지우개와 파리 옥션 팸플릿을 발견했다. 그로 인해 혜진은 유학 시절 승우와 마주쳤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승우가 자신을 전시관에 채용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한편 영희(문정희 분)는 선배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드라마 극본 공모에 접수했다. 초라한 행색으로 방송국을 찾은 영희는 경비에게까지 무시를 당하며 묘한 허탈감에 빠졌다.

집으로 돌아간 영희를 맞이한 것은 저녁을 달라는 가족들의 아우성뿐. 남편 기창(권해효 분)과 세 아들은 자신을 몰아세웠고, 영희는 끝내 서러움에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윤희(황우슬혜 분)는 우진(이필모 분)의 방에 몰래 들어가 그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장난을 치다 걸리고 말았다. 이에 우진은 윤희에게 굴욕적인 포즈를 짓게 하고 사진까지 찍으며 복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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