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원 쪽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 한 복판에서 벌어진 일이고 국정원에서 한 일이라 하더라도 자유롭게 임무수행을 하지 못한 그런 사정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항간에 권력기관간의 어떤 갈등이라는 이야기들이 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성과주의를 꼽았다. 그는 리비아 추방, UN특별보좌관 미행 등을 거론하면서 "지나친 성과주의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원세훈) 국정원장 혼자 책임지고 다른 내재된 근본적인 문제들이 그냥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어 민주당은 정보위 소집이나 그 이상의 강력한 조사활동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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