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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밤' 임현식, 이병훈 감독·김수현 작가와의 남다른 인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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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밤' 임현식, 이병훈 감독·김수현 작가와의 남다른 인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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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임현식이 이병훈 감독과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캐스팅될 수 밖에 없었던 비법을 공개했다.

임현식은 1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이하 추밤)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이병훈 감독의 '허준''대장금'에 출연했고,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당신'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현재도 경기도 송추에서 젖소를 키우고 있는 임현식은 "이병훈 감독한테 전화가 왔다. 촬영장에 급히 소가 필요한데, 소를 가져다 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계인은 "연기자가 본인이 아닌, 키우던 소 때문에 섭외 전화를 받기는 임현식씨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현식은 "김수현 작가에게 전화가 와서 섭외전화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집에 연못을 만드는데 혹시 근처에서 진흙을 구할 수 있느냐는 부탁이었다"며 "전화를 받고 진흙을 구해다 줬는데 그 이후 인연이 되었는지 김수현 작가 작품 '당신'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임현식은 '당신'이라는 드라마로 인해 MBC 공채탤런트 동기들 중 최초로 드라마 조연상을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비록 임현식은 이병훈 감독과 김수현 작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지만, 그의 노력, 연기 열정이 없었다면 드라마 출연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허준' 당시에도 임현식의 역할은 미미했다. 출연 분량도 고작 10회에 불과했지만, 그의 노력 덕분에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민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날 '추밤'에는 박원숙 이계인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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