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톱스타 현빈이 연인 송혜교와 결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빈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혜교와 결별설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제 사생활을 다 보여주면 앞으로는 뭘 보여줄 수 있겠나. 그것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결별설에 대해 이러저러한 얘기가 있지만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제게 안 좋은 결말을 원하는 건지 좋은 결말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또 결별설에 대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 꼭 내가 말을 해야 하고 안 해야 하는, 그걸 안 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성공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은 두 편의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베를린영화제에 두 편의 영화로 공식 초청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윤기 감독이 연출하고 임수정과 출연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만추'가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미국의 늦가을을 배경으로 하는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 분)와 사랑을 파는 것이 직업인 남자 훈(현빈 분)이 시애틀행 버스에서 짧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의 심리를 그린 영화다. 현빈과 임수정은 이별을 앞둔 결혼 5년차 부부로 출연했다.
한편 3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현빈은 15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해 영화제 주요 일정을 마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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