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민간·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2.9%보다 높은 3.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교역상대국 1위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작년의 성장률 10.3%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발 인플레이션(차이나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이 국내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늘어나거나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환율은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90%에 달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며, 중국의 경제 위축 전망과 함께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목표 달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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