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1일 불교방송에 출연, "가 지역은 A당, 나 지역은 B당, 이런 식으로 기계적으로 나누는 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인지 회의적"이라며 "어떤 인물을 연대 후보로 내세워야 확실하게 이길 것인가를 놓고 접근해가는 것이 옳다"고 민주당 무(無)공천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또 "어느 지역을 양보하라는 얘기는 작년 7월 재보선 때 한 적이 없다"면서 "여러 지역을 놓고 가장 승산이 높은 후보를 내세우는 쪽으로 조정을 하다보면 상당한 정도의 안배가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CBS방송에서 경쟁력 우위를 통한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민노당은 언제나 책임지면 이겼고, 이길 수 있는 곳을 말해왔다"면서 "그것이 나눠먹기라는 표현으로 폄하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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