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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물가통제가 최우선..M2 증가율 낮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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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중앙은행이 설(춘제·春節) 연휴를 앞두고 높은 물가로 인한 불안한 민심을 달래며 올해 물가통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전반적인 가격 통제가 2011년 해결해야 할 핵심 안건"이라며 "금리인상,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공개시장조작 등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3%를 기록해 정부의 물가 목표치 3%를 벗어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장에서 중앙은행이 일련의 추가 긴축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인민은행은 또 중국의 올해 총통화(M2) 증가율 목표치를 16%로 설정하고 "지난해 증가율 19.7% 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물가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은 설 연휴를 앞두고 프랑스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중국의 일부 매장에서 가격 사기 행위를 벌인 것이 적발되면서 더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26일 까르푸와 월마트의 일부 지점이 원가를 허위 표기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벌인 가격 사기 행위를 적발했다. 해당 업체는 공식 사과를 하고 벌금이 부과됐다.
중국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Sina.com)이 네티즌 1만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정부의 감시·감독 시스템에 불만을 표시했다. 응답자의 53%는 소비자 가격에 대한 정부의 허술한 감시·감독이 유통업체들의 허위 원가 표시를 허용케 해 이러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책임을 물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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