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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호주, 우즈벡에 6-0 대승..한국, 우즈벡과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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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사커루' 호주가 '다크호스' 우즈베키스탄에 이번 대회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호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골폭풍을 몰아치며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일본과 29일 자정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우즈벡은 28일 자정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호주의 완벽한 승리였다. 호주는 전반 4분 해리 큐얼의 선제결승골과 전반 34분 사샤 오그네브스키의 추가골이 터지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홀거 오지크 호주 감독은 결승전에 대비해 후반 초반 큐얼·팀 케이힐·브렛 홀먼을 모두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후반 20분에 데이비드 카니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2분 뒤에는 우즈벡 공격수 울루그베크 바카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사실상 승패는 완전히 기울어졌다.

이후 호주는 우즈벡을 더욱 몰아쳤다. 후반 29분 브렛 에머턴이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37분과 38분에도 각각 칼 발레리와 로비 크루스가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이날 대승을 마무리했다.

호주는 지난 2007년에 이은 아시안컵 두 번째 출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서 4승 1무 13득점 1실점의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구자철에게 내준 실점을 제외하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강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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