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용 사장은 이날 양재동 서초R&D센터에서 열린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에 태양전지 첫 라인이 가동돼 120만MW를 생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이어 "현재 3기 태양전지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2014년 1기가와트(GW)로 생산능력(캐파)을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또 "작년 고객사들의 공급 요청을 반 정도밖에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당장 생산능력을 빨리 늘리기보다는 10년 후를 내다보고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3분기(524억원)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적자폭이 줄겠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 1분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사장은 올해 에어컨 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원자재 가격과 국제원유가, 환율"이라며 "또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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