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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 박시후에게 간접 고백…사각관계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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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 박시후에게 간접 고백…사각관계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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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갈등에 휩싸인 네 주인공들을 세밀하게 조명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에서는 위기에 놓인 황태희(김남주 분), 봉준수(정준호 분), 백여진(채정안 분) 구용식(박시후 분)의 희망 찾기와 복잡하게 얽힌 사각관계를 코믹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갔다.
회사 복직을 선언한 황태희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진다. 이는 구용식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였다. 그는 키스 세례를 거부하지만 이내 입을 맞추고 만다. 정신을 차리지만 수습 불가능해진 사태. 황태희는 이내 “회사에서 어떻게 얼굴을 보냐. 없던 일로 하자”며 황급히 자리를 뜬다.

한편 황태희와 재결합을 원하는 봉준수는 낙담한다. 전 아내가 나타나지 않은 까닭이었다. 다음날 그는 회사서 마주친 황태희에게 “크리스마스 약속, 왜 나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전 아내는 “바빴어. 아니 바쁘다기보다 정신이 없었어”라고 얼버무린다. 하지만 “누구랑 있었는데”라는 봉준수의 물음에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이에 봉준수는 구용식과 함께 있었다고 판단, “이야기하기 힘든 사람이면 말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난다.

복잡하게 얽힌 사슬은 백여진의 가세로 더 엉클어진다. 봉준수는 첫 사랑의 구애를 애써 외면한다. “어제 무얼 했느냐”는 질문에 “약속이 있었는데 바람을 맞았다”고 말한다. “전 부인과 약속이었어”라는 물음에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자리를 피한다.

사실 백여진은 구용식이 바람을 맞은 이유를 알고 있었다. 전날 밤 벌어진 황태희와 구용식의 키스를 목격했다. 이에 그는 황태희를 찾아가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구용식이예요? 봉준수예요?”라며 “구 본부장과 무슨 사이예요?”라고 따져 묻는다. “봉준수가 그렇게 이야기했니?”라는 물음에는 “준수 씨도 알아요? 확실하게 정리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야 나도 노선을 제대로 정하고 제대로 달릴 수 있다”고 공격한다. 이에 황태희는 “열렬하게 사랑했다며? 내가 안 놓아주면 못하니? 능력껏 해봐”라고 당당하게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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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선 봉준수는 그간 노력 덕에 회사서 팀장으로 승진한다. 그의 성공에 백여진은 직접 다가가 축하를 건넨다. 반면 황태희는 흐뭇한 미소를 보이고 사라진다. 전 아내로부터 축하 한 마디 받지 못한 봉준수는 마음을 돌리기로 결심한다. 승진 떡을 돌리는 어머니가 황태희를 대동하자 “당신이 왜 거기 같이 있어?”라며 “어머니, 이제 저 그 사람이랑 저랑 아무 상관없어요”라고 말한다. 황태희는 이내 표정이 굳고 만다.

한편 구용식은 가짜 어머니를 만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미국행을 결심한다.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황태희의 외면도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출국 전 그는 사비를 털어 그간 함께 했던 부서원들과 회식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서 구용식은 황태희에게 “잘됐으면 좋겠어요. 진심입니다”라고 말한다. 황태희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곧 그는 술김에 ‘송년회가 아닌 이별식’이라고 말해버린 비서의 말에 구용식의 처지를 알게 된다.

황태희는 혼란스러워한다. 그는 “내가 없어져 줄까요?”라고 했던 그의 지난 말을 떠올리다 이내 구용식을 향해 달려나간다. “따로 인사할 시간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말하는 구용식. 이에 황태희는 “내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가요? 그럼 가지 마세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복잡하게 얽힌 네 인물의 애정관계, 그 속에 극적 긴장감은 어느덧 절정으로 치달았다.

한편 ‘역전의 여왕’은 이날 역시 코믹 요소를 첨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에 재미와 흥미를 보탰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윤택이 찜질방 아줌마로 등장,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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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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