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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웨이-만추-페티쉬, 동서양의 색다른 만남

최종수정 2010.11.23 16:40 기사입력 2010.1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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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한류스타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현지 로케이션부터 미국 독립영화, 한미 합작영화 등 방식도 다양하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국적 스태프들이 모여 완성한 영화들이 올 겨울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낯선 공간 속에서 특별한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 미묘한 긴장감의 색다른 심리스릴러 '페티쉬'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날 영화는 '페티쉬'다.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시집온 여인 숙희(송혜교 분)를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욕망을 다룬다. 주로 청순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던 송혜교가 아름답지만 어딘가 묘한 기운이 서려있는 여인 숙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동양의 무속신앙을 풀어낸 '페티쉬'는 미국과 한국의 자본과 문화가 모여 만들어진 색다른 심리스릴러다. 미국 유학파 손수범 감독이 연출한 독립영화다. 80% 이상 영어로 된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팜므파탈로 거듭난 송혜교의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25일 개봉한다.

◆ 장동건 주연의 글로벌 프로젝트 '워리어스 웨이'
다음달 2일에는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한국의 기획력과 할리우드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제작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참여한 배리 오스본이 맡았고,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 교수의 아들인 이승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동건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동양인 전사 역으로 출연한다.

'워리어스 웨이'는 동서양의 문화를 넘나들며 가슴을 뛰게 할 아름다운 액션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뤄졌으며 할리우드의 명제작자들뿐만 아니라 '시라노; 연애조작단' '용서는 없다' 등 개성 있는 영상미를 자랑했던 김우형 촬영감독 등 국적을 초월하여 모인 스태프들이 모여 완성됐다.
◆ 낯선 장소, 낯선 언어의 소통 '만추'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1966년작 동명 고전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작과 달리 공간 배경이 미국이다. 내년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안개의 도시 시애틀이라는 낯선 장소를 배경으로 낯선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현빈 탕웨이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만추'는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와 도주 중인 한 남자에게 허락된 3일간의 사랑을 그린다. 현빈과 '색, 계'의 탕웨이가 만나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국적이 다른 두 배우가 나누는 시한부 사랑을 가슴 시리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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