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시험평가설비 준공식을 28일 열고 주요 성능시험평가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대성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은 "수리온 시험평가설비 준공으로 헬기의 핵심 시험평가설비가 국내에 구축돼 수리온 뿐 아니라 공격헬기 등 후속 헬기사업들의 관련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외화 절감과 기술안보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헬기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항공센터는 2002년 8월 16일 항공우주연구원과 고흥군간 협약이 체결되면서 건립이 추진됐으며 고흥군은 간척사업지구 내 경비행장 인접부지를 제공하고 도비와 군비 등 17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사업을 지원해 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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