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시국감은 지금 당장이라도 의원들과 각 당 지도부가 결심만 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취재기자들도 매일 수백 건 이상 일제히 쏟아내는 의원들의 보도 자료를 꼼꼼히 챙길 수 없는 형편이고 피감기관 중 일부는 일 년에 한번 정도 겪는 연례행사나 불편한 신고식 정도로 생각하는 곳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책국감, 수준 있는 토론을 기대하기란 애초부터 무리였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김 전 의장은 상시국감 도입에 대한 우려와 관련, "연말에 내년도 달력이 나오듯 연간 의사일정이 예측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장차관들도 매일같이 국회에 오는 것도 아니다. 오래 전부터 선진국에서는 모두 이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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