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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올해 초 청와대 실명 단 해킹메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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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 외교안보라인 부처에 해킹이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정원은 이 메일이 청와대, 외교통상부 관계자 실명을 위장해 발송돼 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올해 초에 보냈다.

국회 법제사법위 이정현(한나라당)의원은 15일 "국정원은 올해 초 '최근 해킹메일 유포사례 및 대응방법 통보'라는 당시 공문에서 "최근 외교.안보 업무 관계자 및 해외공관·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정부 인사의 실명을 위장한 해킹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는 경고 공문을 해당부처에 발송했다"며 "PC 및 USB 등 외장형 저장장치의 자료 절취를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발신자의 주소를 IP주소로 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보낸 해킹 메일로 일부 부처 관계자들은 친분이 있는 사람의 명의로 발송돼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은 정부 관계자 외에도 '육사 총동창회', '상하이대 유학생' 등의 명의로 발송됐으며 첨부화일에는 '프리처드 방북결과 브리핑', '2010 한반도 정세 질의서', '김정일방중 일정' 등의 문서가 담겼다.

국정원은 공문에서 첨부문서를 열 경우 "해킹 프로그램에 감염돼 보관자료가 전량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한다"며 "발신자·제목·첨부파일이 의심스러운 메일은 열람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실은 이메일을 통해 해킹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군 인사 관련 보고서 등 2종의 국방부 문서도 중국 해커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국정원측은 "이것이 비밀문서인지, 아닌지는 해당부서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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