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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20조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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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 가 3분기 영업익 4조8000억원의 실적 잠정치를 발표하자 시장에서는 애초 기대를 모았던 연간 영업익 20조원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4분기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삼성전자의 주력상품인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등에서 판매단가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등 바닥을 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익 20조원에 못 미치는 17조~1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9조42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1분기 4조4100억원에서 2분기 5조100억원으로 증가, 사상 처음 분기 영업익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3분기 5조원대 초중반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9월 5조원대 초반으로 기대치가 떨어진 뒤, 실적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는 5조원 안팎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점차 예상치를 낮춰 잡았다.
그러나 실제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은 5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4조8000억원을 기록, 4분기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하게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가 3분기에 못 미치는 3조5000억~4조원 수준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진성혜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지고 TV와 휴대폰 등 세트제품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이어 "부문별로 반도체 2조6000억원, 휴대폰 등 통신 6000억원, LCD 3000억원, 디지털미디어 1000억원 등 총 3조6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최근 3분기 예상 매출 41조원, 영업익 4조9000억원을 전망하면서 "4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이 빨라지고, 휴대폰과 TV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 전사 영업익은 3조55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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