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11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후 윤 장관은 "어제 한국경제 관련 세미나에서 '언서튼리 언서튼(uncertainly uncertain), 즉 예사롭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은 불확실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면서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국내에서는 친서민 중심의 국정운용 기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확충 등 국정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의 안건은 크게 세 가지가 제시됐다. ▲기업환경의 개선 ▲서비스산업의 선진화 ▲녹색성장 등이다.
윤 장관은 "건설부문은 우리나라 GDP의 16%, 고용의 7%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임에도 산업구조 선진화가 부족하다"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닌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 상생기반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관 합동 실사단이 현장방문 등을 통해 발굴한 새로운 애로사항을 개선해 하반기도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기업환경 개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안건으로는 글로벌 교육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 유학, 연수 등에 따른 국제 수지 적자는 40억달러에 달하는 등 우리 교육의 경쟁력이 많이 취약한 게 사실"이라면서 "외국인 유학생, 우수 외국 교육기관의 유치,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 등 우리 교육의 글로벌화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끝으로 윤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녹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정, 세제지원 확충 등 금융 메카니즘 구축 등 시장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이러한 인프라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특히 중소기업의 미래가 녹색, 신산업에 달려 있는 만큼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4월부터 도입된 녹색인증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연구개발(R&D), 자금, 인력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되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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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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