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467억1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42% 줄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직전분기보다는 19.82%가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86.05%가 급감한 224억7500만원을 기록했고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32억3000만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주택부문 등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668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4441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익은 0.5%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신규수주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5조801억원)보다 28.3% 줄어든 3조6422억원에 그쳤다. 공공부문의 토목 공사 물량 감소와 해외 프로젝트의 계약 체결이 지연된 결과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34조3534억원)보다 약간 늘어난 34조5725억원으로, 5년 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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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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