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사자로부터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해찬 국무총리 시절 이강진 홍보수석에 대해 국정원이 무차별적인 도·감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정원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물론 착발신 내역,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부인명의의 집 전화 감청, 우편물 열람, 이메일 및 IP추적을 통한 로그인 내역, 타인과의 대화내용의 녹음·감청 등이 영장청구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북관련 조사를 핑계로 참여정부 고위직인사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과 감시가 이뤄진 것으로 국내정치 개입의 신호탄"이라며 "국정원이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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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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