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오토 레하겔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리스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레하겔 감독이 사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발표했다. 소포클레스 팔라비오스 그리스축구협회 회장은 "레하겔 감독이 24일 그리스 도착 뒤 더 이상 팀을 맡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며 자진사임임을 밝혔다.
최근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출전권을 따냈으나 한국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해 B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이끌며 그리스에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승을 안겼다.
필라비오스 회장은 "레하겔은 그간 각종 대회에서 그리스에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며 "목표한 대로 팀을 이끈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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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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