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선수'로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선정했다.
ESPN은 "아르헨티나 10번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최고의 플레이어"라며 "20차례 유효슈팅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나사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상대 수비진을 어지럽히고 공간을 확보한 뒤 팀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 팀의 7득점에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충분히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후계자라 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ESPN은 프랑스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첼시)를 '가장 영리한 선수'로 선정하며 프랑스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의 불화를 비꼬았다. ESPN은 "내분으로 2주간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 팀에서 아넬카는 16강 탈락 전 도메네크 감독에게 욕을 하며 미리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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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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