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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네티즌의 반란..선거판에 불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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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들, 20대 유권자들의 참여가 선거 판세 바꾸었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일 오후 6시 정각을 기해 지상파 방송3사의 6.2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출구조사 결과, 최대격전지인 서울시장을 포함해 광역자치단체 5곳이 3%p 내외의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일반적 예상과 다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인터넷상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대목은 거세게 몰아닥친 북풍(北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진보진영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다.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0.2%p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감도 진보권 단일후보인 곽노현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트위터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이같은 결과를 20대 유권자들의 참여가 이끌어낸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실시간 트위터 상에는 '트위터가 젊은 층의 반란을 이끌었다', '끊임없는 20대 투표 참여 독려가 이변을 낳았다'는 등의 분석이 담긴 트윗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또한 혼전 양상을 놓고 '출구조사는 오후 5시 기준'이라며, "2일 오후 5시 이후에도 젊은 유권자들이 성북과 종로 투표소에 몰려 번호표를 나눠주고 투표를 기다릴 정도"라는 트윗도 눈에 띈다. 아직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결과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경합지역에서도 야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이 트윗은 여러 트위터 이용자들을 통해 리트윗(다른 이용자의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것)되며 온라인세상에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그간 MB 정부의 실책에 대한 심판이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여럿 눈에 띄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의 아고라 게시판을 비롯해 각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북풍이 되레 역풍을 불러왔다', '4대강 개발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등 정책적 무리수에 대한 결과'라는 이용자들의 글이 속속 업로드되기도 했다.
이 밖에 선거 이후에도 후보들의 공약 이행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보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선자 선거공보물을 잘 챙겨 뒀다가 선거공약 이행여부를 4년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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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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