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2년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18대 국회 후반기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정신으로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민의 국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성숙한 대처 ▲ 역대 최대의 법률안 처리 등을 예로 들며 "의원들의 일하려는 의욕과 열의는 그 어느 때보다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년간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입법지원 기관들이 괄목상대할 만큼 발전했다"면서 "전문성과 위상이 이전과는 현격하게 달라졌고 대외적인 신인도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아울러 "의회주의자로서 다수결의 원리와 소수의견의 존중을 국회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정파를 떠나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국회를 이끌고자 애썼다"면서 "이제 그동안의 모든 애환을 뒤로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물러나고자 한다. 혹시라도 저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된 분들이 있다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탓인 만큼 너른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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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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