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회 "천안함 조사결과는 날조극..물증 보여달라"
조선중앙방송은 국방위는 20일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날조극'"이라며 "국방위 검열단을 남한에 파견하겠다"며 "남측은 북측의 검열단에게 물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조선 서해를 포함해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영해, 영공, 영토 안에서 발생하는 자그마한 사건도 대결 광신자들의 도발로 낙인하고 한계가 없는 보복타격, 자비를 모르는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위는 "아무런 물증도 없이 천안호 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계시키다가 끝내 침몰원인이 우리의 어뢰 공격에 있는 것처럼 날조된 합동조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해 내외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천안호의 침몰사건은 역적 패당의 모략극, 날조극이라고 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위 검열단 파견은 북한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중에 하나겠지만 30분만에 발표한 것은 이미 준비된 원고이며 이미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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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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