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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하우스①]'풀하우스'? '커프'? 전혀다른 드라마..배우들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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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극본 송재정 연출 표민수)는 스타급 PD와 작가 뿐 아니라 관심을 모으는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까칠한 소설가 이진수 역을 맡은 강지환은 전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커피하우스'의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소속사 문제는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했던 것 중에 가장 독특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를 맡았다"며 "배우라면 누구나 표민수 PD와 작품 하는 게 꿈이다. 웃으면서 밝은 드라마 만들고 있다"고 웃었다.
덧붙여 함께 연기하는 박시연에 대해 "도시적인 이미지라서 처음 다가가기 힘들줄 알았는데 첫 리딩 때 청바지에 노메이크업으로 와서 털털해 보이더라. (박)시연이 날 다독여 줄 정도로 큰 누나 같은 스타일이다"라고 칭찬했다.

박시연은 출판사 대표이자 '카페 브라운'의 소유주 서은영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 해보고 싶었던 로맨틱코미디를 좋은 감독, 배우와 하게 돼 일단 감개무량하고 이렇게까지 손수 나서서 소품 하나까지 준비하고 챙기고 했던 것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시연은 "촬영장에 내가 사랑하는 커피가 널려있어서 좋다. 사실 어릴 때도 커피 아이스크림만 먹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내 성격과 조금 반대된 캐릭터인데다 지르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뒤끝 없고 쿨한 멋진 여자라서 원없이 하고 있다"고 말한 박시연은 "함께 연기하는 함은정은 평소에 좋아했던 '보핍보핍'의 티아라 멤버라서 좋다"며 "처음에는 '이렇게 큰 역할을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너무 잘한다. 내가 배워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티아라의 함은정은 '커피하우스'에서 엽기발랄 강승연 역으로 첫 성인연기를 시작한다. 그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데 방송이 시작되면 수그러들 것"이라고 장담하며 "숏컷트를 하고 박스한 스타일의 옷을 입어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캐릭터 성격이나 에피소드는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역 연기는 또래친구들과 함께 한 것이고 선배들을 만나면서 정웅인 등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부담도 많이 됐고 우려가 있는 것도 알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서은영과 약혼했다 파혼한 한지원 역을 맡았다. 그는 "캐스팅 된 후 '나도 이제 유명 감독 작품을 하네'라는 생각을 했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도 놀라더라. 가족들도 기분 좋고 업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이걸로 '내가 스타반열에 드는건가'라는 생각도 했다"며 "이 드라마가 잘 되면 표 감독과 좋은 관계가 될 것이다. 시청률이 안 좋더라도 내가 먼저 전화를 드리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감독은 처음 봤다. 상당히 강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특유의 유머감각을 자랑했다.

그는 또 박시연의 상대역을 맡은 것에 대해 "솔직히 '박시연이 나를 거부할 수도 있겠다' '박시연이 나를 자르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했다"며 "''하지만 캐스팅이 되면 반대로 박시연이 나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며칠 전부터 말을 놨다. 은영이 연기하는 날 조그만 디테일들도 말해주려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진수 역을 맡은 강지환이 적극 추천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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