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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현상 뚜렷…수의계약 필지, 배후세대 취약·용적률 낮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광교신도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광교 상가시장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가시장 양극화 심화 = 광교신도시 상가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근린생활시설용지 38개 필지에 대해 지난 4월 6일에 실시한 입찰 결과 최고 210% 낙찰률 포함해 평균 낙찰률 137%로 성황리에 마감했다.

특히 에듀타운 근생용지는 210%의 최고낙찰률을 보인 6-2-2필지를 포함해 5, 6, 7블록 12개 필지중 11개 필지가 모두 낙찰돼 도청역 역세권과 에듀타운 대단지에 대한 높은 인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유찰된 17개 필지에 대해 지난 4월 16일에 재공고를 통해 재입찰했지만 2개필지만이 주인을 찾았다. 경기도시공사는 유찰된 나머지 15개 필지에 대해 지난 4월 29일 선착순 분양 공고를 냈다.

유찰된 15개 필지의 공급 면적은 583㎡~2438㎡다. 필지별 예정가격은 20억~83억원대였다. 필지별 3.3㎡당 공급금액은 800만~1290만원대 수준이며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240%이하를 적용받아 건축은 최고 5층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계약체결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한 필지도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 “안팔릴 곳만 남았다” =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 상가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총 38개 근린생활용지 중 23개 필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팔렸지만 15개 필지는 선착순 분양에도 한곳도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선착순 분양에 나선 15개 필지는 투자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곳으로 주인을 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머지 15개 필지는 대부분 단독택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배후세대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판교신도시와는 다른 양상이다. 판교신도시도 단독택지가 즐비하지만 근생용지를 집중화시켜 투자가치를 높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교신도시 근생용지는 단독택지 인근에 산발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배후세대가 작아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선착순 분양 중인 15개 필지는 상권규모가 작고, 용적률도 낮다”며 “선착순 분양중인 15개 필지의 용적률 상향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광교는 분명 매력 있는 신도시지만 지구단위계획 당시 단독택지 인근 근생용지에 대한 판단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물량은 1,2차 경쟁에서 밀려난 필지지만 싼값에 공급한다면 투자매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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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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